동일본 대지진이 발생하고 한달도 지나지 않아 방송된거라서 그런지 대지진에 대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는 코너가 있었습니다만... 뭐 8달이 지난 현재의 입장에선 크게 공감되는 이야기는 없었습니다. 그러고보니 2011만화 대상의 경우엔 지진으로 인해 발표가 웹상에서 이루어졌다고 하죠? 3월의 라이온이 대상을 수상했다고 하는데 아직 읽어보지 않아서 따로 코멘트는 하지 않겠습니다.
최근 방영분에선 마구넷타가 중반쯤에서 이루어지곤 했는데 이 땐 시작하자마자 바로 해서 놀랐습니다. 글의 모두에서 이미 제 생각을 털어놓았지만 대충 오고간 이야기는 이번 대지진 때 소셜미디어(특히 트위터)가 큰 힘을 발휘했고 거기에 대한 장단점과 개선점등등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오고갔습니다. 꼭 트위터가 아니더라도 사람의 말을 곧이곧대로 믿는건 어리석은 짓이죠. 그리고 수박겉핥기식 지식보단 전문적인 지식을 가진 사람의 말이 신뢰가 가구요. 즉, 사람을 필터링 하는건 어느 커뮤니케이션에서도 통용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여기서는 이번 대지진의 혼란으로 이러한 것들을 더 절실히 느낄 수 있었다라는 걸 보여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서브컬쳐의 앞으로에 대해서도 잠깐 이야기가 오고갔는데 이에 대해서는 불투명한 부분이랄까, 때가 때이다보니 역시 즐거운 것을 보고 즐거운 일을 해도 순수하게 즐길 수 없게 되어버리는게 아닐까 하는 우려의 목소리가 있었습니다. 제 아무리 즐겁고 다 좋은 2차원이라지만 일단 현실이 지옥이면 다 의미가 없겠죠 ㅜㅜ
한달간의 소식은 큐베열풍이 소개됬는데 당연한거니까 넘어가고 그 밖엔 제5회 성우 수상식에 주연여배우상과 퍼스널리티 상, 2개를 가져간 토요사키 아키씨가 소개됬습니다. 아쉽게도 남자는 수상이 없었다는군요.[...] 이 프로그램의 초덴지 사스케역의 목소리를 맡고 있는 오노씨는 4회에서 수상하셨다고 합니다.
그리고 3월8일(대지진이 일어나기 겨우 3일전인가...)에 열린 모시(도라)라디오의 현장이 나왔는데 정말 엄청난 성우덕후 분이 소개되셨습니다. 일본쪽에선 아마 모르시는 분이 없을 것 같고 여튼 한국쪽에서는 모르겠습니다만 Maci씨라고 13년째 성우관련 이벤트에 꼬박꼬박 참가중이라고 하시네요. 그 13년 동안 참가한 이벤트 횟수는 무려 1813회. 성우는 역시 그림자랄까, 캐릭터라는 가상의 캐릭터 속에서 일하는 직업이다보니 다른 배우나 연예인보다도 스스로를 표출하는 일이 적은데 이를 볼 수 있는 이벤트들이 즐겁다고 하십니다. 뭐 당연한가...
다음엔 마그넷의 간판 캐릭터 초덴지형제가 실사판(물론 실제 성우들이 아닌 아역들)으로 성우의 작업 현장을 레포트 했습니다. 소개된 성우분은 무려 하나자와 카나씨! 당시 준비중이었던 슈타인즈 게이트의 마유리의 연기를 보여주셨는데 정말 대단하더라구요. 녹음을 할 때 대본을 소리안나게 넘기는 거랑 또 대사에 자신만이 알 수 있는 기호로 그 대사의 감정을 쉽게 파악할 수 있는 스스로의 요령 같은 것들이 참으로 신기했습니다. 역시 프로의 세계는 대단해요. 그리고 마지막으론 다 같이 뚯뚜루~로 종료.
더 나아가 이젠 성우의 목소리를 과학적으로 분석한댄다. 실험에 응해주신 성우분은 럭키스타의 카가미랑 이 방송 당시 폭발적인 인기를(현재도 인기가 있지만)끌고 있던 마도마기의 큐베를 연기하신 카토에미리씨. 뭐, 누구나 들어도 확연한 차이가 느껴지는 성우의 목소리지만 일반인, 무대배우, 성우 이렇게 3분야의 사람을 한자리에 모아놓고 똑같은 대사를 말하게 하니 그 차이는 더욱 더 눈에 띌 수 밖에... 일단 성우의 목소리의 특징이라고 하면 파도치는 듯한 높이의 파형! 게다가 노인 목소리까지 완벽하게 소화해내는 여유로움까지.[...] 음악적인 지식이 없어서 배음이 뭔지는 모르겠지만 이러한 배음구성이 뛰어난 듯 하다.
마지막으로는 성우양성소에서의 성우지망생들의 훈련이랄까, 연습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 역시 성우도 아무나 되는게 아닌게 일단 저런 힘든 성장과정을 거쳐서 그 중에서 손에 꼽을 정도만이 자신이 원하는 자리에 올라갈 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는게 참으로 고난해보였다. 그래도 도전하지 않고선 아무것도 얻을 수 없는 법! 모두 피와 땀을 흘리며 자신의 연기에 매진하고 있었다. 랄까, 성우도 체력이 중요한지 운동을 하고 있는 모습은 조금 의외였다.